다이어트 192일 차
요즘 오랜만에 보는 지인들에게 못 알아볼 정도로 변했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약속장소에 나가 있으면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인데 지인들에게 배부르게 먹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전혀 믿지를 못하고 배부르게 먹는데 어떻게 살이 안 찌느냐?라고 반문한다.
체중 | 88kg |
혈압 | 122 / 64 |
어젯밤 SBS의 육체실험이라는 프로를 보며 과거를 회상하게 되었다. 저탄고지, 1일 1식, 간헐적 단식, 지중해식단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보고 중요한 원리는 모른 체 고기 잔뜩 먹어도 된다고? 하루 한 끼를 맘껏 먹어도 된다고? 공복시간만 유지하고 나머지 먹는 시간에 맘껏 먹어야지.... 정말 먹는 것에 집중하기만 했지 우리 몸에서 음식이 어떻게 대사 되고 어떤 원리로 체중이 증가하는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먹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데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우리 몸의 대사과정을 생각해 어떤 순서로 어느 정도의 시간 간격으로 먹을 것인가를 이해하기 시작하면 먹고 싶은 음식을 맘껏 먹지 못하게 된다. 이 말인즉슨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맘껏 먹으면 내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난 단지 체중을 위한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이제 대사과정에서 혈당, 혈압의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혈당 혈압이 안정이 되는지를 공부하게 되고 몸소 체험하고 있다 그래서 더 건강해지고 체중감량은 덤으로 얻어가고 있는 것이다.
계획한 300일 다이어트 중 이제 남은 108일간 나는 더 건강해질 것이고 체중도 더 평균에 가까워질 것이다.
이제 원리를 이해하고 방법을 알게 되었다.
굶어서 배고프게 감량하지 말고 건강하게 먹고 배부르게 감량하자.
어제의 식단, 운동
오전 09:00~09:50 - 자유수영
오후 02:00 - LA갈비, 통마늘구이, 밥, 양배추당근채, 발사믹식초 요구르트 올리브오일 드레싱
오후 06:47 - 플레인요구르트, 견과류, 바나나, 슬라이스 치즈
'건강한 다이어트 > 100일 다이어트 S-02'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일 다이어트 시즌2의 마감을 바라보며 (2) | 2023.10.11 |
---|---|
비만은 유전이다? (0) | 2023.10.10 |
간헐적 단식중 치팅데이를 가지게 된다면? (0) | 2023.10.08 |
간헐적 단식은 만능이 아닙니다. (0) | 2023.10.07 |
근육과 영양소를 다 챙겨야 하는 간헐적 단식 (0) | 2023.10.06 |
댓글